[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 철원과 화천에 13일 오후(12~18시)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강원도 내륙과 산지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강원 중·북부 내륙에서는 150mm 이상 집중호우 가능성이 있다.

레이더 합성영상.[사진=기상청] 2025.08.13 onemoregive@newspim.com

기상청은 13일부터 14일까지 강원 내륙·산지에 3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동해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5~40mm)가 예상된다. 모레인 15일에도 새벽부터 오전 사이 일부 지역에 추가 강수가 있을 전망이다.

비가 오는 동안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하천 범람, 산사태, 낙석 등 자연재해 위험이 높다. 시간당 최대 30~50mm의 매우 강한 비로 인해 하천 급류와 침수 피해 우려도 크다.

또한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1℃ 이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온열질환 예방과 농작물 및 가축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람도 순간풍속 약 55km/h로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하며, 동해중부 해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로 해상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

이번 호우는 정체전선과 저기압 영향으로 발생했으며, 모레부터는 고기압 가장자리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오늘 낮최고기온은 강원내륙 25~30℃, 강원산지(대관령, 태백) 24~28℃, 강원동해안 26~31℃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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