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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고령층 노린 대포폰 사기...조직원 46명 검거

기사등록 : 2025-08-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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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고령의 저소득층을 상대로 한 대포폰 유통조직의 총책 및 조직원 46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중 개통책 등 3명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경북지역에 거주하며 총책과 개통책, 모집책, 사무실 관리자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고령의 저소득층에게 접근해 60만 원에서 많게는 170만 원까지 댓가를 지불하며 신규 휴대폰을 개통하게 했다.

강원경찰청, 고령층 노린 대포폰 사기...조직원 46명 검거.[사진=강원경찰청] 2025.08.11 onemoregive@newspim.com

이후 휴대폰 명의 제공자의 신분증 사본과 유심칩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고가의 휴대폰을 구매하고, 이를 재판매 및 소액결제 등 속칭 '인터넷깡'으로 범죄 수익을 올렸다.

경찰은 피해자들에게 전가된 휴대폰 할부금 및 소액결제 비용으로 인해신고를 접수받고, 통신사로부터 채무 독촉을 받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검거 과정에서 경찰은 외부인이 고령의 노인들에게 일정 댓가를 주고 휴대폰을 개통하는 제보를 바탕으로 약 1년간 30여 개의 범행 관련 계좌를 분석하고, 경북과 부산 지역에서 추적 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직 규모를 파악하고 약 1억 원 상당의 범죄 수익금을 확인했다.

강원경찰은 고령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악성사기 범죄가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어 수사역량을 집중하고 계속해서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유심칩을 판매하는 경우에도 처벌될 수 있다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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