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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장민 KT 재무실장 "멀티 모델·보안 강화로 AI 풀 라인업 완성"

기사등록 : 2025-08-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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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2.0' 기반 대형 수주·공공분야 입지 강화
MS 협력 LLM 서비스·기밀 컴퓨팅 클라우드 출시 예정
5년간 정보보호에 1조 원 투자…주주환원도 확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독자 AI 모델과 글로벌 협력 모델을 아우르는 멀티 모델 전략을 앞세워 공공·대기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대규모 보안 투자로 신뢰도 제고에 나선다.

장민 KT 재무실장은 11일 열린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KT는 AICT 기업으로 완전한 변화를 추진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대기업 IT 기업 대상으로 AI·IT 사업 관련 대형 수주에 성공했고, 공공 분야에서도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7월 독자 AI 모델 '믿:음 2.0'을 출시한 데 이어, 오픈소스 모델과 마이크로소프트 협력 모델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AI 풀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KT 로고. [사진=KT]

장 실장은 "믿:음 2.0 기반으로 경기도청·수자원공사 대상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공공 분야 입지를 강화했다"며 "MS와의 협력을 통해 LLM이 적용된 AI 에이전트를 지니TV에 탑재하는 등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KT는 하반기 기밀 컴퓨팅 기술을 적용한 'KT Secure Public Cloud'와 GPT-4 기반의 한국형 AI 모델을 출시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장 실장은 "최고 수준의 보안 프로토콜을 적용해 데이터 안전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군에 맞춘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정보보호 강화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장 실장은 "향후 5년간 누적 1조 원을 정보보호 분야에 투자해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체계를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주환원도 강화된다. KT는 2,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오는 13일 완료하며, 올 2분기 배당금을 전년 동기 대비 20% 상향한 주당 600원으로 결정했다. 장 실장은 "이번 분기부터 선배당금 결정 후 기준일 설정을 도입해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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