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8-09 10:04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이번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와 많은 강수량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9일 전남 해안과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충남 북부, 전남권, 경남 남해안으로 확대되고,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퍼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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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07.17 leehs@newspim.com |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는 이날 밤 대부분 비가 그치겠지만, 충청권은 일요일 새벽까지, 남부지방은 일요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남부지방에서는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며, 전남 해안과 경남 남해안 일부 지역은 시간당 70mm 이상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정체전선에서 멀어질수록 강수량은 줄어 서울과 충청권 일부는 비교적 적은 비가 내리겠다. 주말 이틀 동안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서해5도 5㎜ 미만, 경기 남부·강원 5㎜ 안팎, 대전·충남 남부·충북 북부 10~60mm, 세종·충남 북부·충북 중부·북부 5~40mm다.
전라권은 광주·전남 50~100mm, 전북 30~100mm, 전남 해안 일부는 200mm 이상 비가 내릴 수 있다. 경상권은 부산·울산·경남 50~100mm(경남 남해안 200mm 이상, 부산·울산 150mm 이상), 대구·경북 남부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수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남부 지역에 또다시 큰비가 예보된 만큼,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가 오는 동안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지만, 높은 습도와 무더위로 체감온도는 31도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낮 최고기온은 27~30도,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