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8-08 16:03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강원취재본부가 주최·주관하는 2025 강원 청소년 배틀토론대회가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동해시 웰빙레포츠타운 내 청소년 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 대회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과거와 현재의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해 다양한 시각으로 미래를 열가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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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4년 동해시/삼척시 청소년 배틀토론 결승에서 삼척여고(오른쪽)와 묵호고가 격돌하고 있다. 2024.12.29 onemoregive@newspim.com |
올해 대회는 동해·삼척시에서 4개 고등학교에서 5개팀이 출전해 팀당 2경기씩 맞붙어 최고 득점 2개팀이 결승에서 최종 우승을 가린다.
우승팀은 장학금 100만원과 상장, 준우승은 장학금 50만원과 상장이 주어지며 참가팀 모두에게 장학금 20만원이 주어진다. 상장은 해군1함대사령관상,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상, 동해교육장상,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상, 동해해양경찰서장상이 준비돼 있다.
또 동해시와 동해시의회, 동해교육지원청, 강원경제자유구역청,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 쌍용C&E동해공장, 동해발전본부, 동해시약사회, 강원크레인 등에서 후원 협찬한다.
올해 토론은 '트렌스젠더의 스포츠 참여를 허용해야 하는가?', '동해안 지역의 해양 관광 산업을 위한 환경 훼손은 감수해야 한다?',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필요한가?' 등 3가지 주제를 놓고 격돌한다.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필요한가?'는 결승 토론 주제다.
청소년에게 토론은 민주주의 태도를 갖추는 데 핵심적으로 기여하는데 다양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고, 상호 존중하며, 합리적인 해결책과 합의를 도출하는 민주적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시사적이고 논쟁적인 주제에 대해 탐구적 토론을 해봄으로써 상대방의 주장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체득하고, 집단적 합의와 협력 경험을 쌓을 수 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현대 민주주의에서 강조되는 숙의(곰곰이 생각하여 논의하는 것) 민주주의에서 토론은 서로 다른 관점과 이견을 분출시키고, 그 차이를 줄여가며 합의점에 도달하는 절차로 기능한다. 이를 통해 도덕적 불일치, 다원적 가치, 사회적 통합 문제를 해결하는 민주주의의 본래 가치에 접근하는 실체로 작용한다.
뉴스핌 강원취재본부는 2025 강원 청소년 배틀토론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적 갈등을 단순히 없애는 수단이 아니라, 이를 생산적이고 합의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개인의 소통법, 집단의 대응력, 사회의 민주적 역량 등이 모두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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