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8-08 11:44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통일교로부터 정치 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박상혁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와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권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박 수석은 "국회법이 정한 징계사유에 명백히 해당된다"고 밝혔다.
![]() |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2025.07.23 mironj19@newspim.com |
박 수석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통일교로부터 (권 의원이) 거액 자금을 받고 통일교 관계자에게서도 비슷한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정당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것이며 국민들로부터 국회가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징계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통일교 2인자에 대한 조사 이후 권 의원과 통화했던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며 "돈을 받아서 대선 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까지 확대되는 것이라 작은 사안이 절대 아니며 형사고발에 이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국회 윤리특위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 수석은 "많은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것처럼 윤리특위가 제대로 된 모습으로 여러 당면한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은 만큼 그에 부응할 수 있는 요구를 더 강력하게 촉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3대 특검 종합 대응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특검법을 개정해 수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특검의 역할은 국민의 염원을 받아 3대 특검에서 각종 의혹에 대해 내란을 종결하고 각종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서 종결하고 국가 정상화를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필요하면 특검법 (수사 대상) 확대 발의 계획이 있다"고 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