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8-07 16:44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대상공원의 상징 시설 '빅트리'를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임시 개방 중이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장기적 개선 계획을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시 개방은 빅트리 내·외부 시설 완성도를 점검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의 인식과 평가, 디자인, 주변 경관 조화, 콘텐츠 개발 등 다각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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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대상공원인 '빅트리' 전경 [사진=창원시] 2025.07.30 |
방문이 어려운 시민도 17일까지 창원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빅트리 외형이 당초 조감도와 달리 현재 형태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시민 의견 수렴 부재에 따른 비판이 크게 일었던 만큼, 시는 이번 임시 개방 기간 동안 제기된 의견과 지적을 면밀히 검토해 개선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제출된 시민 의견을 분석하고, 단기적으로 녹지 및 조경 보완, 시설물 안전성 강화, 벤치 등 편의시설 확충을 9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빅트리 상부 디자인 변경 등 중·장기 개선안은 10월부터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구상안을 마련한다. 이후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은 추가 시민 공론화를 거쳐 연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안은 대상공원 조성사업 정산과 준공 이후 내년 상반기 본격 추진된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빅트리 임시 개방은 시설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책을 찾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시민과 함께 운영 방안을 논의하며 '빅트리'를 창원의 상징적인 휴식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