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이앤씨 '안전책임자' 출신 송치영 신임 사장 선임…조직 쇄신 속도
기사등록 : 2025-08-07 16:20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가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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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4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함께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5.04.14 yooksa@newspim.com |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전국 100여개 건설현장에서 전수점검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함양~창녕 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현장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질타한 데 따른 조치다.
국토부는 설계도면, 시공상세도, 현장 근무 기록, 안전관리계획, 정기 안전점검 이행 여부, 품질관리계획 등 약 30개 항목을 검토한다.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조사를 완료한 뒤 대통령실에 보고할 방침이다. 결과에 따라 포스코이앤씨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공동으로 건설 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도 검토하고 있다. 전일 이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에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주문한 사항인 만큼 검토 방식이나 시간 등을 부처 공동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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