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8-06 18:28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철원군, 연천군,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4개 기관이 경원선 열차운행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열차 운행 재개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노후된 경원선 시설 개량을 맡고, 한국철도공사는 열차와 역 운영을 책임지며, 철원군과 연천군은 열차 운행 시 발생할 손실금의 일부를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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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지역에서 촬영된 경원선 통근열차 모습 [사진=독자제보] |
특히 손실금 중 75%는 국토교통부가 경원선을 공익서비스 국가부담(PSO)으로 지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자체는 나머지 손실금 25%만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국가철도공단은 연천~백마고지역 간 20.6km 구간에 대한 철도시설 개보수를 약 11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며, 한국철도공사는 경원선에 사용할 차량 개조를 5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6년 7월에는 열차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철도공사는 또한 개조할 열차를 관광열차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철원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결된 명물 관광열차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구 강원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경원선 운행 재개를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지역의 활력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