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8-06 13:27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6일 '이춘석 사태'와 관련 국정기획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감사원의 직무감찰을 요구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기자간담회를 위해 송 비대위원장은 당초 예정된 울산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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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반기업법(상법, 불법파업조장법) 문제점과 향후 대응 긴급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8.05 pangbin@newspim.com |
송 비대위원장은 가장 먼저 '이춘석 사태'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그는 "심각한 국기문란"이라며 "이춘석 의원이 내부정보를 주식투자에 이용했거나, 시세차익을 위해 AI국가대표기업 선정에 관여했다면,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사건의 진상 조사 및 국정기획위 해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이 국정기획위에서 AI산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이었다는 점을 들며 이해충돌방지법 위반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국정기획위와 과기부에 대한 감사원의 즉각적인 직무감찰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AI산업정책 설계자가 정책 발표 당일 수혜기업의 주식을 사들인 행위는 그자체로 심각한 이해충돌이자 공직윤리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춘석 의원 혼자만 이같은 정보를 취득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자본시장 윤리와 공정성 전반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 이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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