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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신세계백화점 본점 폭파 예고' 게시한 10대 검거

기사등록 : 2025-08-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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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폭파를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돼 대규모 대피와 경찰 출동이 벌어진 가운데, 해당 글 작성자가 중학생으로 확인됐다.

부산연제경찰서는 서울 신세백화점 본점 폭파 예고글을 올린 A(10대)군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연제경찰서 전경 [사진=연제경찰서] 2019.1.7.

전날 오후 12시 36분께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에 폭약을 설치했다. 오후 3시에 폭파된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자 1시간여 만에 신고를 접수, 즉시 추적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게시자가 제주에 있음을 확인, 제주서부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해 같은 날 오후 7시 제주시 소재 자택에서 10대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중학생으로, 촉법소년 신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협박 글로 인해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고객 3000여명과 직원 100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경찰특공대를 포함한 242명의 경찰력이 투입됐다.

경찰은 본관·신관·헤리티지 등 전관을 수색했고, 예고 시각 이후에도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아 오후 3시 59분경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

연제경찰서 관계자는 "최초의 신고를 받은 곳에서 조사를 진행하도록 되어 있어 신속한 IP 추적과 지역 간 공조로 6시간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다"며 "향후 유사 협박 사건에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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