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공의는 사과했는데...의대 교수들 "사과 요구는 비상식적인 처사"
기사등록 : 2025-08-05 18:12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집단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와 관련해 전공의 3대 요구안을 정부가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전의비는 5일 성명을 통해 "전공의 3대 요구안은 의료 정상화와 핵심의료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전공의 수련 위기를 깊이 우려하며 의료 정상화를 위해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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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5일 정부를 향해 전공의 수련 연속성 보장 등 전공의들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
전의비는 ▲필수의료 정책 전면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내세운 3대 요구안에 대해 정부가 후속 조치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전의비는 "전공의 수련 재개를 앞둔 지금, 수련 환경의 실질적 개선과 연속성 보장은 중증·핵심의료 회복과 의료체계의 안정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의학교육에서 전공의, 전문의 과정까지 단절 없이 연계되는 체계는 국가 예산의 낭비를 줄이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과대학 교수들은 미래 의료를 이끌 전공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