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8-05 17:14
[광주·무안=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전남에서 소나기와 함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자와 축산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5일 광주·전남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4일 기준 지역 내 온열질환자는 265명(광주 50명·전남 21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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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축사내 분무환기 시스템 가동. [사진=뉴스핌DB] |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가축 폐사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전남도 20개 시·군 농가 333곳에서 폭염으로 가축 20만867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액은 27억3600만원으로 추산된다.
종류별로 닭이 18만8881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오리 1만129마리, 돼지 9660마리 순이었다.
연안 해역의 수온도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양식어가 14곳에서 고수온 취약 어종인 조피볼락 106만2000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현재(오후 3시 기준) 폭염경보가 내려진 고흥·보성·여수·영암을 제외한 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기온 33도로,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려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여름철 폭염 대책기간 상황관리 체계를 상시 운영하고 가축 폭염 피해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