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넥슨의 자회사 니트로스튜디오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설립 5년 만에 사실상 정리 수순에 들어간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달 초 니트로스튜디오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넥슨 자회사 니트로스튜디오가 개발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사진=넥슨]

퇴직을 선택한 직원은 근속 기간에 따라 1~2년치 급여를 위로금으로 받으며 잔류를 희망하면 모회사인 넥슨코리아로 이동한다.

넥슨 측은 "니트로스튜디오 구성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구성원 전체의 고용승계를 결정했다"며 "이동하게 되는 구성원들이 빠른 시일 내 새로운 프로젝트에 배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승계는 다음 달 1일 관계사 이동 형태로 진행된다.

니트로스튜디오는 2020년 넥슨과 허민 전 네오플 대표의 원더홀딩스가 50대 50 비율로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2023년 넥슨의 인기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를 리메이크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출시했으나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내면서 출시 2년여 만인 지난 6월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넥슨은 후속작으로 원작 기반의 '카트라이더 클래식'을 준비 중이며, 해당 개발과 운영은 넥슨코리아의 내부조직이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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