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8-05 15:21
[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성군은 관내 고등학생 22명이 독일을 방문해 '글로벌 인재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1일부터 18일까지 6박 8일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과 광복 8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성군과 전라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지역 내 네 개 고등학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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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캠프. [사진=장성군] 2025.08.05 ej7648@newspim.com |
학생들은 독일 현지에서 망명한 독립운동가 이미륵 선생을 기리며 손기정·남승룡 선수의 애국심과 역사의식을 되새겼다. 이어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평화와 공존'을 주제로 한 청소년 실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대문호 괴테의 삶을 탐구하며 인문학적 소양도 쌓았다.
베를린 쉴러 김나지움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 독일 학생들은 오는 10월 장성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캠프가 지역 청소년들의 견문을 넓히고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글로벌 인재캠프 외에도 초·중·고 신입생 입학축하금 지원, 중학교 국외 역사문화탐방, 대학생 등록금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교육혁신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지역돌봄책임제, 공동교육과정 운영, 문무 특화인재 육성 등 종합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우고 일하며 함께 사는 장성을 구현할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