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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승강장 왜 내려앉나" 국토부, 본격 원인 규명 나선다

기사등록 : 2025-08-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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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승강장 침하 원인 찾는다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 구성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바닥 침하 의혹이 제기된 부산역 승강장에 대해 정부가 원인 규명에 착수한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들이 부산역 시설의 침하 진행 여부를 알기 위해 자동화 계측기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5일 국토교통부는 부산역 승강장 바닥 침하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유사사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사고의 경위 및 원인 등을 조사할 목적으로 사조위를 운영할 수 있다. 이번 사조위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4기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단(62명) 소속 전문가로 이뤄져 있다.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부산시는 물론 인근 지하차도 건설공사 등과 관련성이 없는 위원들이 독립적으로 사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된 토질 및 기초·터널·지하안전 분야 등 12명 이내 전문가가 조사를 진행한다. 운영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초까지 약 3개월이며, 필요 시 연장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지원하고, 국토안전관리원은 간사로서 사조위 운영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사조위는 이날 오후 부산역에서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현장조사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부산역과 인근 지하차도 공사 관련 설계도서 등 관련서류 검토와 관계자 청문 등을 통해 침하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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