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개별자유여행객(FIT: Free Independent Travelers)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3.3.5.5.(삼삼오오)' 대응 전략을 5일 밝혔다.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전경. [사진=뉴스핌 DB]

도에 따름면 이 전략의 목표는 ▲경기도 방문 비율을 10%에서 30%로 ▲평균 체류일을 2.13일에서 3일로 ▲개별자유여행객 1인당 지출액을 3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재방문율을 34%에서 50%로 늘리는 것이다. '소수 인원이 자유롭게 여행하는 형태'를 상징하기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방한 외래관광객 중 개별 여행객 비율은 2019년 77.1%에서 2024년 80.5%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경기도를 찾은 외래관광객 비율은 2019년 14.9%에서 2024년 약 10%로 감소해 전략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3월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진을 통해 '경기도 개별자유여행객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이 전략은 접근성, 관광 콘텐츠, 홍보·마케팅, 관광 거버넌스 등 4개 추진전략과 18개 정책과제로 나뉜다.

접근성 향상 전략으로는 ▲셔틀 및 당일투어 확대 ▲관광택시 추진 ▲서울 거점 '경기관광 안내센터' 조성 ▲스마트 관광 기반 구축 ▲숙박 인프라 확충을 위한 규제 개선 등이 포함된다.

관광 콘텐츠 개발 전략으로는 ▲외국인 대상 경기투어패스 개발 ▲경기 특화체험 콘텐츠 ▲DMZ 관광 활성화 ▲캠핑 관광상품 개발 ▲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개발 ▲산업관광 활성화 등이 제안됐다.

홍보마케팅 전략에는 ▲글로벌 통합브랜드 구축 ▲옥외광고 활용 ▲온라인 홍보 강화 ▲MZ세대 맞춤형 콘텐츠 ▲FIT 대상 마케팅 강화가 포함된다.

또한 경기도는 관광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성하여 경기, 서울, 인천과 협력하여 초광역 관광 협의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2026년부터 실행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신규사업으로 편성하고, 외래관광객 숙박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규제 완화 및 정책 개선 방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도의 FIT 친화적 환경을 혁신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육성해 외래관광객들이 원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내용은 지난 7월 15일 개최된 제1회 경기도 문화관광발전위원회에서 보고되어 위원들의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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