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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전서 '충청 당심' 공략…"지선 승리 위해 힘 모아달라"

기사등록 : 2025-08-0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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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희망, 당사 예산 등 적극 지원"
"내란특별법은 정치보복, 정청래 '극좌'"
지선 승리 강조..."표 흩어지면 이길 수 없어"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김문수가 4일 저녁 대전 동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대전시당사를 찾아 당원 간담회를 열고 충청권 당심 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10개월 남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은 시급히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표 갈라먹기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민 시당위원장과 이은권 중구 당협위원장, 박경호 대덕구당협위원장, 조원휘 대전시의장, 서철모 서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시구의원, 당원,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해 김 후보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4일 오후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당과 대한민국 발전에 대한 비전을 밝히고 있다. 2025.08.04 nn0416@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전의 결혼 증가율, 관광 아이템, 저렴하고 훌륭한 식사 등을 언급하며 "오늘 이장우 대전시장과 만나 대전의 발전상을 듣고선 이곳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봤다, 확실히 밀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당사를 직접 소유할 수 있도록 예산 5억 원 정도는 반드시 확보하겠다"며 당원 결집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 특별법'은 국민의힘 해체를 노리는 정치보복"이라며 "정작 해체되어야 할 정당은 북한에 거액을 송금해 핵 개발을 도운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겨냥해 "저를 극우라 부르지만, 정청래 대표야말로 극좌 인사"라며 "미국 대사관저를 공격하려다 감옥에 간 인물이 협치를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직격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4일 오후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당원 간담회를 연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04 nn0416@newspim.com

김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전의 구청장, 시의원, 도의원 모두 다시 당선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국민의힘이 후보 단일화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준석 대표 시절처럼 표가 갈라지면 이길 수 없다, 뭉치면 이기고 흩어지면 진다"며 당내 단결을 재차 촉구했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박경호 대덕구 당협위원장이 조차장 부지 개발사업에 국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김 후보는 "조 단위 예산으로 쉽지 않지만 국회와 정부에 함께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앞서 김문수 후보는 이장우 시장과 시청에서 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연내 국회 통과와 당 체질 개선, 인재영입 방안 등을 심도깊게 논의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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