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8-04 17:36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가 주최한 '폐기물관리 및 순환경제 벤치마킹을 위한 스터디 투어'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4개국(가나·코모로·마다가스카르·모로코) 장관과 실무자 등 총 43명 규모의 고위급방문단(이하 방문단)이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고양바매에너지)을 찾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고양특례시의 선진 자원순환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인 친환경 시설인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아프리카 지역의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 및 자원순환 정책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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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 방문단이 사업설명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고양도시관리공사]2025.08.04 atbodo@newspim.com |
페기물에서 에너지로…고양 친환경 시스템 주목
고양바매에너지는 고양도시관리공사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자원순환시설이다. 음식물류 폐기물을 혐기성 소화 방식으로 처리해 바이오가스는 한국지역난방공사에 공급, 부산물인 퇴비는 고양시 관내 농가에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지속가능한 자원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운영 모델은 온실가스 감축, 지역 자원순환, 친환경 에너지 생산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양특례시, 국제 친환경 정책 교류 중심으로
이날 행사는 ▲고양바매에너지 홍보영상 시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과정 설명 및 질의응답 ▲시설 현장 견학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음식물 반입부터 바이오가스 및 퇴비 생산, 폐수 처리에 이르는 전 공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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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매스에너지처를 찾은 아프리카 4개국 방문단. [사진=고양도시관리공사] 2025.08.04 atbodo@newspim.com |
방문단은 "고양특례시의 우수한 환경시설을 직접 견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줘 감사를 전한다"며 "고양바매에너지의 선진적인 시스템이 아프리카 국가에도 널리 공유돼 글로벌 바이오에너지 정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속가능 도시환경 위한 글로벌 모델 제시
공사 이종경 본부장은 "고양특례시의 환경정책과 친환경 인프라가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응하는 스마트한 환경기반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