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한화 건설부문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실질 수익성을 개선한 모습이다.
4일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7376억원, 영업이익은 8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27.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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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분기 한화 매출액 및 영업이익 [사진=한화 IR자료] |
한화 건설부문 측은 한화포레나 포항 1차·2차 등 대형사업 준공에 따라 매출액이 축소됐으나 일부 프로젝트 준공 정산 결과 반영으로 인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분기 한화 건설부문의 수주액은 총 3737억원이다. 포레나 울산 무거동 사업을 포함한 건축·개발 부문이 3472억원, 대전 간이 하수처리시설 사업 등 인프라 부문이 265억원이다.
2분기 기준 주요 수주잔고는 ▲서울역 북부역세권(1조7308억원) ▲포레나 천안아산역(5489억원) ▲고양삼송 이지스데이터센터(3302억원) ▲수서역 환승센터(4417억원) ▲GTX-C(4625억원) 등에서 비롯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수주목표로 총 2조6억원을 제시했다. 목표는 건축·개발 부문에서 2조1000억원, 인프라 부문에서 5000억원 규모다. 9100억원 규모 수서역 환승센터 사업 등이 포함된 수치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시공 이익뿐만 아니라 지분투자를 통해 운영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복합개발을 실시할 것"이라며 "안정성 높은 수도권 중심의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이라크 해외사업 재개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