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성 경찰청장 대행 '관계성 범죄 종합대책' 추진..."교제범죄 대응 강화"
기사등록 : 2025-08-04 16:52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경찰청은 4일 지역 내 '관계성 범죄'에 대한 전수점검 시행하고 경찰 부서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성 범죄 대응강화 방안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서구 괴정동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건 등 잇따른 스토킹, 교제폭력 관련 강력범죄 발생에 따른 것으로 선제적 대응을 통한 재발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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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성 범죄 대응강화 방안 회의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대전경찰청] 2025.08.04 jongwon3454@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각 경찰서 관련 부서장 및 지역경찰관서장 등 68명이 참석해 관계성 범죄 단계별 조치요령인 ▲초동 대응 ▲수사 유의사항 ▲피해자 보호조치 설명과 선제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대전경찰청은 경찰인력을 추가 배치해 스토킹 접근금지 조치 대상자와 지난 1년간 2회 이상 신고 이력이 있는 관계성 범죄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위험성을 판단을 위한 전수점검에 착수했다.
특히 전화 모니터링과 연락이 불가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을 통해 범죄혐의가 있거나 위험성이 높아 보이는 경우 보호 조치하거나 수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은 "관계성 범죄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 강력 조치하겠다"며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호조치 이후에도 주기적 점검을 통해 피해자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