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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농업생태원, 오성뜰 생물 조사실시…총 39종 서식 확인

기사등록 : 2025-08-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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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농업생태원이 지역 오성뜰 논에서 생물 다양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39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역 내 논의 생물 다양성을 확인하고 농업 환경보전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진행했다.

평택시농업생태원, 오성뜰 생물 조사 모습[사진=평택시]

이번 조사가 실시된 오성뜰은 2018년 농업생태원 공원 부지에 조성된 논으로, 벼의 생육 단계별 모습을 전시하고 모내기·탈곡 등 체험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재배를 이어가며 논에 서식하는 생물을 보존하고 있다. 조사 결과 오성뜰 논에는 아가미실지렁이, 장수깔따구, 호르바드깨알소금쟁이, 연못하루살이 등 39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심 속 공원에 조성된 농지임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농지와 비슷한 수준의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어 생태 공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논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시민들이 농업생태계의 생물 다양성과 건전성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오성뜰 친환경 재배를 통해 생물 다양성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평택시농업생태원은 오는 10월까지 오성뜰에서 어린이 단체를 대상으로 수서생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논 생물을 직접 만지고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rg04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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