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8-04 10:00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로 30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다음 달 개막을 앞둔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2022)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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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어쩔수가없다'.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2025.08.04 oks34@newspim.com |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올해 부산영화제 개박식 사회를 맡은 배우 이병헌이 재취업을 위한 전쟁을 시작하는 구직자 '만수' 역을 맡았다, 또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손예진이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가족을 지켜내려는 아내 '미리' 역으로 출연한다.
두 배우를 중심으로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의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박찬욱 감독은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가장 만들고 싶은 이야기"라고 언급하며 깊은 애정을 보인 바 있다. 개막작 '어쩔수가없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