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경북

[종합] 영천 화장품원료 제조공장 폭발·화재 9시간만에 진화...3명 부상·1명 실종

기사등록 : 2025-08-04 07:4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북소방, 4일 새벽 실종자 수색 재개

[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천시의 한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및 화재가 9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공장 관계자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고 1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

 

3일 낮 12시 42분쯤 경북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한 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경북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등을 동원해 발화 9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9시53분쯤 진화했다.[사진=경북소방] 2025.08.04 nulcheon@newspim.com

3일 낮 12시 42분경,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에 위치한 채신공단에서 위험물이 폭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소방은 진화 인력과 장비를 급파하고 16분 후인 낮 12시 58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인력 108명과 헬기, 대형 방수차를 비롯 장비 48대를 동원해 화재 확산을 막고 조기 잔화에 주력했다.

발화 후 5시간 30분이 지난 이날 오후 6시 13분쯤 큰 불길을 잡은 후, 굴착기 7대를 추가 투입해 오후 9시 53분쯤 완전 진화했다. 이에 따라 '대응 1단계'는 해제됐다.

3일 낮 12시 42분쯤 경북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한 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경북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등을 동원해 발화 9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9시53분쯤 진화했다. 화재 현장에서 수백m 떨어진 상가 유리창이 파손돼 소방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8.04 nulcheon@newspim.com

이 과정에서, 폭발음과 검은 연기가 치솟아 일부 주민이 인근 동사무소로 대피했다.

또 화재 현장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지점의 편의점 등에서도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과 경찰 당국이 화재 현장 인근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일반인의 접근을 통제했다.

화재가 나자 영천시는 긴급 재난 문자를 통해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A 산업에서 위험물이 폭발했다"며 "인근 주민에게 남부동사무소 및 금호체육관으로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nulcheon@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