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8-04 07:16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지역에 지난 3일부터 4일 새벽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대규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4일 오전 6시 기준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비로 도내 262곳에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21건의 소방안전조치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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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6시 기준 기상특보 및 강수량 분포 [사진=기상청] 2025.08.04 |
이번 호우로 경남 전역에서 총 1647세대, 2262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특히 합천군(201.1mm)과 산청군(176.2mm), 함양군(174.3mm) 등 내륙 산간지역에 강수량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합천군에서는 일부 마을이 침수되면서 221세대, 304명이 임시 거처로 대피했다.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80~15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고, 일부 지역은 250mm를 넘는 기록적인 강우량을 보였다. 5일에는 경남 내륙에도 5~60mm의 추가 강수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큰 피해를 입은 산청지역은 전날 5시에 기해 전지역 주민대피명령을 발령했다.
도는 지난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2차 피해 방지 조치와 산사태 지역 응급복구, 지속 예찰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비상단계 2단계를 유지한 채 향후 상황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추가 강수가 예보된 만큼 침수 및 산사태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과 선제적 주민 대피 등 신속한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