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SF, 이정후 남기고 시즌 접었다…양키스·샌디에이고 총력전
기사등록 : 2025-08-02 11:55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3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7로 약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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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일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7회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8.02 zangpabo@newspim.com |
이정후의 타점은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1-0으로 앞선 2회 무사 2, 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1타점을 올리며 선취점에 기여했다. 안타는 아니었지만, 해결사 본능은 여전했다.
2-0으로 앞선 7회엔 선두 타자로 나서 메츠 불펜 투수 라인 스타넥을 상대로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시속 138km 스플리터를 제대로 받아쳐 만든 절묘한 타구였다. 이정후는 패트릭 베일리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8회와 연장 10회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정후의 활약은 팀 승리의 발판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3으로 동점인 연장 10회초 도미니크 스미스의 결승타로 4-3 진땀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랜디 로드리게스가 로니 마우리시오를 삼진으로 잡고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6연패 사슬을 끊으며 55승 55패로 승률 5할을 회복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