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8-02 10:41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도 오늘은 사선을 넘은 당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만에 평당원 자격으로 당과 함께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며 "오늘만큼은 당대표 옆에 당원들과 함께 서 있던 수석 최고위원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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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청사사진기자단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성동구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제1차 K-토론나라 '미래대화 1·2·3'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24 photo@newspim.com |
김 총리는 "개발도상국 시절의 독재정치, 1인당 소득 1만 달러 시절, 한반도에 핵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과는 전혀 다른 현실에 맞는 새로운 기준과 방식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세계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정당으로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국가를 이끄는 영구혁신정당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세대교체를 멈추지 않고 국가 주도력을 이어가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민주당은 광복 80년, 민주당 7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3.1운동과 임시정부의 정신을 이어온 유일한 정당"이라며 "역사적 뿌리의 단단함과 복원력을 바탕으로 더 넓고 더 세계로 나아가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 말미에서 "당원 주권을 믿는다. 새로운 출발을 함께 기뻐한다"며 전당대회의 성공적 마무리와 민주당의 미래를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전당대회를 열어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당대표에는 정청래·박찬대 후보가, 최고위원에는 황명선 후보가 출사표를 냈으며 최종 결과는 오후 5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