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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 계영 800m, 세계선수권 5위로 2회 연속 메달 '불발'

기사등록 : 2025-08-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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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영국 금메달…중국, 한국 보유 아시아기록 깨며 2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노렸지만, 1 초 남짓한 격차를 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김영범,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황선우(강원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1일 싱가포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2초29를 기록하며 전체 5위에 올랐다.

2023년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 [사진=로이터 뉴스핌]

4위 미국(7분01초24)과 동메달을 차지한 호주(7분00초98)에 1초 남짓 밀렸다. 지난해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하며 새 역사를 쓴 만큼 아쉬움이 컸다.

우승은 디펜딩 챔피언 영국(6분59초84)이 차지했고, 중국은 7분00초91로 아시아 신기록을 새로 쓰며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대표팀은 2023년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순으로 역영해 금메달을 차지할 때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3)을 세웠다. 이 기록은 이날 중국에 의해 새로 쓰였다.

비록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5위라는 성적은 한국 수영이 세계 정상권 계영 팀들 사이에서 잘 경쟁하고 있다는 증거다. 네 명의 주자는 경기 후 "물러서지 않고 싸웠다"며 "다시 세계 메달권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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