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은 버겁다"…김태흠 충남지사 '국가가 나서라' 당당 요구
기사등록 : 2025-08-01 15:37
[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17개 시도지사 간담회 자리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복구 지원 기준의 현실화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SNS(페이스북)을 통해 간담회 내용을 공유하며 "서산, 예산, 아산시 등 충남의 8개 시군이 1차 피해 조사에서 피해 기준을 이미 초과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신속히 충남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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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김태흠 충남지사. [사진=김태흠 지사 페이스북] 2025.08.01 gyun507@newspim.com |
그는 또 매년 반복되는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호우로 200년 빈도 설계로는 감당이 어려운 수준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배수시설 등 인프라를 상향 설계하고 정부의 복구지원 기준 역시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피해 복구를 넘어 재해 예방과 체계적 대응을 위한 국가 차원의 총체적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지원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충남도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충청권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