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8-01 10:52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이미지 검색 서비스인 스마트렌즈에 AI 브리핑 기능을 확대 적용해, 이용자가 이미지를 촬영하면 AI가 핵심 정보를 요약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1일, 네이버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하는 AI 기술을 적용한 '렌즈 x AI 브리핑' 기능을 지난달 3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렌즈 x AI 브리핑' 기능은 사용자가 스마트렌즈로 이미지를 검색할 경우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가장 관련성 높은 문서를 찾고 핵심 내용을 요약해 검색 결과 상단에서 제공한다.
![]() |
[사진=네이버] |
기존에는 이미지 검색 시 유사 이미지나 지식백과 위주의 결과가 제공됐지만, 이제는 다양한 출처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보다 풍부하고 직관적인 핵심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검색 결과 하단에 제공되는 추천 문서를 통해 추가적인 정보 탐색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스마트렌즈로 꽃을 촬영하면 꽃의 이름과 개화 시기, 특징, 꽃말, 관리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와인 라벨 촬영 시 품종과 생산지, 음식 페어링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패션 아이템 역시 브랜드, 제품 정보, 스타일 특징 등 상세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이미지 검색 기능 확장을 계기로 AI 브리핑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실제로 AI 브리핑 제공 검색어 수는 출시 초기 대비 약 8배 증가했으며, 검색 결과 상단에서의 사용자 체류 시간도 20%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 플랫폼 리더는 "렌즈 x AI 브리핑은 사용자가 이미지를 촬영하기만 해도 관심 있는 정보를 빠르게 요약해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향후 네이버 검색이 사용자의 일상 속 AI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