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8-01 08:32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5℃ 안팎으로 매우 무더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내륙(평창평지 제외)과 강원북부산지에는 폭염경보가, 강원동해안과 평창평지, 강원중·남부산지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당분간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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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발효현황 및 1~2일 예상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8.01 onemoregive@newspim.com |
1일과 2일 강원북부산지 및 내륙·산지에는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 후에는 다시 습도가 높아져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강원내륙 34~36℃, 강원산지 29~31℃, 동해안 31~32℃ 수준이며, 2일과 3일도 비슷한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폭염 장기화에 따른 건강과 산업, 농업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어, 야외 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음식 관리 철저, 가축과 농작물 관리 강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1일과 2일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중부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 예방도 필요하다.
기상청은 폭염특보 지역이 강화되거나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폭염은 강원도 전역에 걸쳐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과 산업, 농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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