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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타결] "美 관세 장벽 낮아졌다"…'최혜국 대우' 반도체 업계, 정부 협상에 '환영'

기사등록 : 2025-07-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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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협회 "공정경쟁 여건 기대"
"美 시장 비즈니스 기회 확대될 것"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반도체 업계가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하며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반도체협회)는 31일 논평을 통해 "협상 과정 전반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끝까지 노력해주신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상 결과는 반도체 산업 수출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타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공정한 경쟁 여건을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추후 발표될 반도체·의약품 등 품목 관세는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

반도체협회는 "최근 각국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며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AI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과 함께 미국은 세계 반도체 수요와 기술 생태계의 중심지로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상은 우리 기업들이 미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업계는 이번 협상의 성과를 기반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국가 핵심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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