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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한은행-관련단체와 '부산 소상공인 공공배달앱 추진' 협약

기사등록 : 2025-07-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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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금액 7% 캐시백, 소비쿠폰 활용 가능
공공배달앱 활성화로 소상공인 시장 확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31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신한은행과 시민·소비자·소상공인 단체와 함께 '부산 소상공인 공공배달앱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장, 부산소상공인연합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장,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울경지회장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31일 오전 11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신한은행, 시민·소비자·소상공인 단체와 함께 체결한 부산 소상공인 공공배달앱 추진 업무협약 체결을 알리는 손푯말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7.31

이들은 대형 배달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은 입점 수수료, 월 이용료, 광고료 등 별도 비용 없이 기존 민간 배달앱 대비 낮은 2%의 중개수수료로 '땡겨요' 앱을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신한은행으로부터 당일 정산 서비스와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부산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 등 관련 단체는 소상공인 가맹점 및 이용자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땡겨요' 앱에서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 결제가 가능해진다. 결제금액의 7%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동백전으로 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소비쿠폰 사용 시 캐시백은 지급되지 않는다. 9월부터는 앱 내 결제 화면에서 동백전 충전 잔액 확인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사업'과 연계해 '땡겨요'에서 2만 원 이상 2회 주문 시 1만 원 상당 할인쿠폰을 제공, 공공배달앱 활성화에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 31일까지 동백전 가맹점에서 18만 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정책지원금 2만 원에서 5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 대상 200억 원 규모 자금 지원에 14억 원을 특별출연했다. 업체당 최대 1억 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이자 차액 1%를 보조한다.

박형준 시장은 "장기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공배달앱 입점 가맹점 확대와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해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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