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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오빠' 김진우씨, 포렌식 참관차 특검 출석

기사등록 : 2025-07-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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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순방 목걸이·양평지구 개발 특혜' 등 의혹 당사자
오늘 조사 토대로 김 여사 뇌물수수 여부 살필 듯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 씨가 디지털 포렌식 참관을 위해 31일 김건희 특별검사(특검)에 다시 출석했다.

김씨와 그의 변호인은 이날 오전 10시3분께 김건희 특검에 출석해 포렌식 작업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11일 김 여사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하는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김씨는 그가 실소유한 이에스아이엔디(ESI&D)를 통해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하면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ESI&D는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부지(2만2411㎡·350가구)에 아파트를 건설했는데, 사업 과정에서 개발부담금이 부과되지 않고 사업 시한이 뒤늦게 소급해 연장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지난 25일 김씨의 주거지와 ESI&D의 사무실,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의 서울 송파구 자택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김씨의 장모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도 특검 수사 대상이다. 이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으로, 가격이 6000여만원으로 알려졌으나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재산 신고에는 빠져 논란이 일었다.

특검은 현재 이우환 화백의 그림, 1억원 상당 현금 등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특검의 첫 번째 소환 조사에서 현금은 본인의 것이라고 했지만, 그 외 압수물에 관해서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 여사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한 상황이다. 특검은 이날 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김 여사가 해당 목걸이를 특정 인물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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