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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민간 고용 10만4000건 증가…예상치 상회

기사등록 : 2025-07-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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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보건 서비스에서는 일자리 감소, 레저 및 접객업에서는 증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번 달 미국의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간 고용 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30일(현지시간) 7월 민간 고용이 10만4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7만5000건 증가할 것으로 본 경제 전문가 기대치를 웃돈 증가세다. 지난 6월 미국의 민간 고용은 3만3000건 감소에서 2만3000건 감소로 수정됐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의 고용 및 임금 지표는 전반적으로 건강한 경제를 보여준다"며 "고용주들은 경제의 핵심인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견조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점점 더 갖게 됐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고용은 3만8000건 감소한 교육·보건 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증가했다. 레저 및 접객업에서는 4만6000건의 고용이 늘었고 금융 활동에서도 2만8000건 증가했다.

이날 ADP 민간 고용 지표는 오는 1일 미 노동부의 7월 고용 보고서 공개에 앞서 발표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1만 건 증가해 6월 14만7000건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6월 4.1%에서 7월 4.2%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측치 2.4%를 웃돈 결과다.

미국 민간고용 추이.[차트=ADP] 2025.07.3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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