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30 11:20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9일 제24회 세계비교문학협회총회(ICLA Congress 2025) 개회식에 참석해, ICLA 총회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 |
경기도의회 고준호(왼쪽에서 세번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9일 제24회 세계비교문학협회총회(ICLA Congress 2025) 개회식에 참석해, ICLA 총회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
이번 총회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었으며, 전 세계 1500여 명의 문학·인문학 석학들이 참석한 자리였다. ICLA 총회는 40여 개국의 학자들이 모이는 비교문학 분야 최대의 국제학술대회로, '문학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린다. 올해는 ICLA 창립 7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가 주관하고, 고양시, ICLA, 동국대가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여러 기업이 후원한다.
고 의원은 감사패와 관련해 "1955년 첫 총회 이후 70주년을 맞는 해에 한국에서 이 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언급하며, "이번에 제가 개최지 유치와 지원에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ICLA의 정회원국인 한국비교문학회와 이번 총회의 공동 주최 기관인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를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라며 "이번 총회가 경기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
경기도의회 고준호(왼쪽)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9일 제24회 세계비교문학협회총회(ICLA Congress 2025) 개회식에 참석해, ICLA 총회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
총회의 주제는 '비교문학과 기술(Comparative Literature and Technology)'로, 문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비교문학의 접목을 통해 문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고 의원은 "문학은 인류의 가치를 나누는 가장 깊은 매개체이며, 기술과 결합할 때 더욱 강력한 공감과 연대의 도구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총회를 통해 지역이 세계와 연결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가 국제 문화·학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과 재정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
제24회 세계비교문학협회총회(ICLA Congress 2025) 개회식. [사진=경기도의회] |
개막식에서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이 '불멸의 시인 – 문학의 새로운 탄생'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장-마리 르 클레지오와 여러 세계적 석학들이 참석하여 '비교문학과 기술' 등 다양한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