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30 10:58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청년들의 결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웨딩in전주' 공공예식장 대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예비부부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합리적이고 검소한 결혼문화를 조성하도록 전주지역 주요 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개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10월 미혼남녀 대상 선호도 조사와 부서 협의를 거쳐 총 6개 시설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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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5.07.30 lbs0964@newspim.com |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곳은 JB문화공간(실내카페, 루프탑)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이다.
유료 대관 시설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공연장, 야외마당), 팔복예술공장(다목적실, 이팝나무홀, 이팝나무광장), 덕진공원, 월드컵경기장 가족공원이 포함되며 대관료는 최소 9만 원에서 최대 36만 원 수준이다.
이용 희망자는 공유누리 포털(www.eshare.go.kr)을 통해 행사 예정일 기준 최소 한 달에서 최대 세 달 전에 예약 신청해야 하며 테이블·의자·음향설비 등 부대비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각 장소는 하루 한 차례만 대관 가능해 여유로운 일정 속에 개성 있는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년층 취향에 맞는 다양한 예식 장소를 추가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김은주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지원하겠다"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결혼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