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30 08:16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세관은 최근 5월 부산신항에 입항한 컨테이너선에서 대규모 코카인이 적발되는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마약 범죄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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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직원들이 관세청 캐릭터 마타와 함께 사직 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밀수신고 홍보와 함께 기념품을 배부하고 있다. [사진=부산세관] 2025.07.30 |
이번 캠페인은 약 3개월간 부산 지하철 전동차 내부 모니터와 시내 29개 옥외전광판에 10대 마약사범 증가 추세를 담은 자체 제작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부산 시내버스 내에서도 마약 밀수 신고 전화(125)를 안내하는 음성 메시지를 반복해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동 인구가 많은 사직야구장 인근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마약 위험성과 마약밀수 신고 안내가 담긴 QR코드와 신고 전화번호가 삽입된 부채를 시민들에게 배포해 자연스럽게 정보를 전파한다.
다음달부터는 부산 대표 향토기업 대선주조와 손잡고 주요 제품인 '시원' 소주 라벨에 마약 밀수 신고 번호(125)와 홍보영상 시청이 가능한 QR코드를 삽입해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쉽게 신고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한 번의 방심도 심각한 마약 밀수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에 국민 모두가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마약류 반입 및 유통 차단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예방 중심의 관세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