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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유전자세포치료제 인프라 구축...2년간 80억원 투입

기사등록 : 2025-07-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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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에 첨단 설비 마련
희귀난치질환 극복 위한 바이오 신약개발 가속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차세대 첨단 바이오 산업의 핵심 분야인 유전자 세포 치료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전자 세포 치료제 혁신 생산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달부터 2026년 말까지 약 2년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 바이오 상용화센터에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80억 원을 투입해 유전자 치료제 생산을 위한 핵심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상용화센터. [사진=충북도]2025.07.29 baek3413@newspim.com

유전자 세포 치료제는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와 희귀 난치 질환 치료의 유일한 희망으로 주목받으며, 세계 시장 규모가 2020년 60억 달러에서 2030년 465억 달러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시제품 생산 기반 부족과 고비용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생산 조건이 엄격하고 고도화된 장비가 필요한 유전자 세포 치료제는 민간 기업이 자체 시설을 구축하기에 부담이 크다.

이에 충북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정된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사업을 통해 바이러스 전달체 생산 공정 시설, 유전자 세포 치료제 생산 공정 시설, 자동화 세포 배양 및 정제 장비 등 첨단 생산 공정 장비를 갖추게 된다.

이로써 희귀 난치 질환 치료 신약 개발과 파이프라인 기반 시료 생산 지원 등 산업 전반의 기술 자립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권영주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유전자 세포 치료제 산업 생태계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충북이 첨단 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정부, 연구기관, 기업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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