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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상 첫 시니어 메이저 2연패 위업 이룰까

기사등록 : 2025-07-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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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S 한다 시니어 오픈 2R 7언더파 공동 2위... 양용은 4언더파 공동 10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탱크'는 멈추지 않고 전진한다. 최경주(55·SK텔레콤)가 시니어 투어 메이저 2연패 신기원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주 선닝데일 골프클럽 올드코스(파70)에서 끝난 ISPS 한다 시니어 오픈(시니어 메이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적어냈다. 이날 67타를 보태 첫날 66타 공동 3위에서 토마스 뷔욘(덴마크)와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경주가 26일 시니어 오픈 2라운드 13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최경주는 이 홀에서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잡았다. [사진=레전트 투어]

보기 없이 5타를 줄인 단독 선두 파드라이그 해링턴(아일랜드)과 1타 차다. 해링턴은 이틀 연속 보기 프리 라운드를 펼치며 8언더파 132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이날 순조로운 출발과 함게 한때 2타 차 단독 선구에 나섰지만 뒷심 부족으로 뒷걸음했다. 1번홀 버디로 출발한 최경주는 5, 6번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11, 13, 1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선두에 나섰으나 16, 17번홀 연속 보기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The R&A와 유러피언 시니어 투어, PGA 투어 챔피언십이 공동 개최하는 ISPS 한다 시니어 오픈은 1987년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창설됐다. 지난해까지 공식 명칭이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The Senior Open Championship presented by Rolex)으로 쓰다 올해부터 ISPS 한다가 후원한다. 2003년부터 PGA 투어 챔피언스 기준 시니어 메이저로 격상되었다. 베른하르트 랑어가 4승(2010, 2014, 2017, 2019)으로 최다 우승 기록했고 톰 왓슨과 개리 플레이어는 각 3회씩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2연패 한 선수는 없었다.

2024년 시니어 오픈 우승자 최경주. [사진=레전트 투어]

최경주가 이 대회를 우승하면 한국 시니어 골프 사상 최초로 메이저 2연패를 달성은 물론 대회 사상 첫 2연패 금자탑을 쌓는다. 최경주는 지난해 10언더파 278타로 2타 차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골프 사상 첫 시니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최경주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올해 열린 제153회 디오픈에 출전했다.

최경주는 한국시간으로 26일 밤 해링턴, 뷔욘과 3라운드에 나선다.

이날 양용은도 돋보였다.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양용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와 시니어 무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아시아 최초의 선수가 된다. 위창수는 1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25위로 컷을 통과했다. 한국 시니어 골프계의 레전드 장익제(51)는 3타를 잃고 중간합계 5오버파로 컷탈락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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