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25 07:40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26년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 모금을 한다고 밝혔다. 모금 목표액은 27억 2200만 원이며, 올해 목표액은 6억 8800만 원이다.
시는 올해 4~7월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시 소방재난본부의 2개 사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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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향사랑기부 이벤트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7.25 |
선정 사업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화재취약지역 주민자율소방함 설치'와 '멈춘 심장 다시 뛰게 하는 프로젝트'다.
'화재취약지역 주민자율소방함 설치' 사업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80곳에 설치되는 일체형 비상소화장치 교체 사업이다. 기존 분리형에 비해 설치 시간이 1분 이내로 단축돼 골든타임 확보와 초동 진압이 가능하다. '멈춘 심장 다시 뛰게 하는 프로젝트'는 119구급차 내 노후 구급장비 32대를 교체해 시민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다.
모금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 6개월이며, 사업은 2026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시는 모금 개시와 함께 '내 가족 살리는 기부'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9월 22일까지 운영한다.
1회 10만 원 이상 기부자는 연말정산 세액 환급과 기부액의 30% 상당 답례품을 받는다. 또 10의 배수 순번에 해당하는 최대 600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기부 참여는 온라인 포털 '고향사랑이(e)음'에서 회원 가입 후 '부산광역시'를 선택, 지정사업 중 하나를 선택해 1회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자동 참여된다. 이벤트 당첨 여부는 9월 25일 부산시 누리집과 개별 문자로 안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화재 예방과 응급 의료장비 현대화에 기여하며, 시민 안전과 복리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