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등록 : 2025-07-24 22:42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급 흥행 기록을 연일 세우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중 수는 물론, 매진 경기 수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KBO는 24일 정규 시즌 465경기 만에 누적 관중 802만 873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세운 종전 최단 기록(549경기)보다 무려 84경기나 빠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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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화와 KIA가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전반기 마지막 3연전 1차전을 치른 가운데 1만7000석 매진을 기록했다. [사진=한화] |
이날 전국 5개 구장에는 총 8만487명의 팬이 야구장을 찾았다. 서울 잠실구장(두산-한화)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삼성-SSG)는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매진 경기는 221경기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달성된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매진 경기가 추가될 때마다 KBO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프로야구는 올 시즌 여러 관중 지표에서 신기록을 쓰고 있다. 전반기에만 7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리그 출범 후 최초이며,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126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 중이다. 종전 최고치였던 1만429명을 크게 상회했다.
이 가운데 한화는 올 시즌 흥행 열기의 상징적인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KBO는 이날 잠실 경기 입장권 2만3750장이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는 홈과 원정을 통틀어 20경기 연속 매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한화와 롯데가 달성한 20경기 연속 매진과 동률이다. 한화는 2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SG와 홈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할 경우,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된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