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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김태균, 야구장서 골프 대결... 기부금 1000만원 전달

기사등록 : 2025-07-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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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프로골퍼 유소연과 전 프로야구 한화의 레전드 김태균이 야구장에서 이색적인 골프 대결을 펼쳤다.

유소연과 김태균은 지난 23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골프 대결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프로골퍼 유소연과 전 한화 레전드 김태균이 지난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성공 개최 기원 이벤트 매치'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 LPGA] 2025.07.24 wcn05002@newspim.com

이날 행사에는 한화 골프단 창단 멤버이자 2018년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 멤버인 유소연, 그리고 한화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이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총 4개 구역(티잉존 3곳, 퍼팅존 1곳)에서 1대1 매치 플레이 방식의 대결을 펼쳤으며, 라운드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렸다.

특히 1·3라운드는 야구장 외야에 조성된 가로 30m, 세로 20m 규모의 그린을 목표로 하는 어프로치 대결로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점수제가 적용됐다. 2라운드에서는 홈플레이트에서 티볼 어프로치를 진행했는데 유소연은 배트를 사용해 티업된 야구공을 치고, 김태균은 소프트 토스를 받아 골프 스윙으로 샷을 구사하는 등 경기 밸런스를 고려한 특수 룰이 적용됐다. 마지막 4라운드 퍼팅 대결에서는 유소연이 3회, 김태균이 6회의 기회를 부여받아 성공 횟수를 겨뤘다.

치열한 접전 끝에 김태균이 최종 승리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유소년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이 김태균의 이름으로 전달됐고, 상징적인 '기부 인증 목걸이'도 함께 수여됐다.

행사 후 유소연은 "야구장에서 골프 클럽을 잡아본 건 처음이라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라며 "이 특별한 시간이 유소년 골프를 위한 기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가장 의미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관하는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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