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24 15:41
[서울=뉴스핌] 한국 하모니카교육협회(회장 우미경)가 주최하고 서울국제하모니카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1회 서울 국제 하모니카 페스티벌이 오는 8월 1일부터 3일간 서울 영등포 아트홀에서 열린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이 페스티벌은 한국 하모니카 음악의 발전과 글로벌 교류를 선도하며, 올해도 미국·중국·대만·일본·홍콩·이란 등 10여 개국 연주자들이 참여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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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한 제 10회 서울 국제 하모니카 페스티벌 [사진=한국 하모니카교육협회] |
축제 첫날인 8월 1일 저녁 7시, 오프닝 갈라 콘서트에서는 2024년 전체 대상 수상자인 중국의 Leon Li가 개막 공연을 장식하며, 대만 Jia-jing Lin, 홍콩 Gordon Lee, 독일 Konstantin Reinfeld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 8월 2일에는 재즈 특별 무대가 마련되어 스웨덴 Filip Jers, 일본 Minami Risa와 Taro Senga, 스페인 Marcos Coll가 협연하며 재즈의 매력을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8월 3일에는 말레이시아 Aiden N Evelyn, 홍콩 Redbricks, 폴란드 Trio Animato, 대만 Sirius Harmonica Ensemble 등이 참여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서울 국제 하모니카 페스티벌 경연 프로그램은 독일의 월드 하모니카페스티벌(WHF) 및 미국의 SPAH와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대회다. 매년 전 세계 신진 하모니카 연주자들이 스타로 도약하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경연 프로그램은 복음 독주, 크로매틱 독주, 재즈 독주, 블루스 독주, 2중주, 3중주, 앙상블, 소합주, 대합주의 9개 부문으로 나뉘며, 참가자는 연령에 따라 어린이부, 청소년부, 성인부와 시니어부로 구분된다. 각 부문 최고 득점자에게는 대상이 수여되고, 등수별로 1, 2, 3등과 장려상도 주어질 예정이다.
서울 국제 하모니카 페스티벌은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모두를 위한 무대, 런치콘서트'에서는 김경희, 김창식, 최수홍 연주자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세계 유명 연주자들이 참가자들에게 직접 연주 노하우와 경험을 전하는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일반 시민이나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연주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하모니카 클리닉 및 전시'가 열리며, 세계 유명 악기사의 엔지니어들이 무료 점검과 간단한 수리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전시에는 톰보, 호너, 이스트탑, 바이젠버그, 코스모스, 제디알 등의 악기사가 참여한다.
gd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