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김충현씨 사망' 서부발전·한전KPS 압수수색
기사등록 : 2025-07-24 09:58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고용노동부가 근로자 추락사와 관련해 광양제철소 압수수색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전라남도경찰청과 24일 오전 9시경부터 광양제철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4일 전남 광양 소재 제철소에서 집진기의 배관을 철거 중이던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진행됐다.
![]() |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고망간(Mn)강 생산공정. [사진=포스코홀딩스] |
이번 압수수색을 위해 근로감독관과 경찰 30여명이 투입됐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장사무실, 철거업체 본사 및 현장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철거 대상 구조물이 붕괴하게 된 원인, 구조물 붕괴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한 철거계획 수립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 포스코에 대한 도급인 지위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본다"며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엄정,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