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청 김하윤, 34년 만에 세계유도 최중량급 금메달 '쾌거'
기사등록 : 2025-07-24 09:44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여자 57㎏급 2연패를 달성했다.
허미미는 24일(한국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로저 제르차시(헝가리)를 상대로 왼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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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유도 57㎏급 간판 허미미. [사진 = IJF] |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장악한 허미미는 시작 2분 2초 만에 절반과 유효를 연이어 따냈고, 종료 1분 27초 전 결정적인 왼손 업어치기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금메달은 어깨 수술 이후 첫 국제대회 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 이후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인대 수술로 재활에 집중했던 허미미는 6월 세계유도선수권 복귀전에서는 우승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알렸다.
2023 청두 대회에 이어 2년 만에 U대회 2연패를 완성한 허미미는 다시 한번 세계 정상급 선수임을 입증했다.
같은 날 여자 52㎏급에 나선 장세윤(·KH필룩스)도 일본의 후쿠나가 하코를 상대로 반칙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