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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게이트' 연루 유니크 등 기업관계자 오늘 특검 출석…김영선 불출석 전망

기사등록 : 2025-07-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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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 '건강 문제·피고발 사건 대응' 사유로 불응 의사 밝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24일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관계자를 추가로 소환조사한다. '공천개입 의혹' 관련해 출석을 요구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은 불출석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전날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현 신한투자증권 CIB 총괄사장), 최석우 경남스틸 대표,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를 소환조사했다. 해당 의혹은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2023년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적절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24일 '집사 게이트 의혹' 연루 기업관계자를 소환 조사한다. '공천개입 의혹' 관련해 출석을 요구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은 불출석할 전망이다. 사진은 김 전 의원이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IMS모빌리티가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18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던 당시, 기업 유니크의 투자 금액은 10억원 가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파이낸스의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유니크와 중동파이낸스 관계자를 불러 IMS모빌리티에 투자하게 된 구체적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의원을 소환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해당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 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아울러,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함께 조사할 전망이다.

다만 김 전 의원의 이날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앞서 특검팀은 김 전 의원에 23일 또는 24일 출석을 통보했지만, 김 전 의원이 다음달 7일 출석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특검팀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창원지법 재판에 참석한 김 전 의원에게 수사관을 파견해 재차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은 전날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겠단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 측은 건강 문제와 재판, 피고발 사건 대응 등으로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특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향후 대응 방침을 검토하고 있는 한편, 김 전 의원이 출석을 할 경우 명씨 등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천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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