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23 14:44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릉해양경찰서는 해양오염사고 신속 대응을 위해 관공서와 기업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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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해경, 해양오염사고 대응 업무협약 체결.[사진=강릉해양경찰서] 2025.07.23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해경은 이날 해양환경공단 동해지사, 21세기해양개발㈜, ㈜씨앤지, ㈜블루씨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대형 유조선과 화물선이 빈번히 출입하는 옥계항과 안인항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민간 방제자원을 신속히 동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보유한 방제 장비를 활용해 사고 현장에 즉각 투입하고 사고 선박의 적재유 이적 및 파공부 봉쇄를 위한 기술·인력·장비 지원에도 나선다. 또한 해양오염 방제 분야에서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박홍식 서장은 "이번 협약으로 민관 공동 대응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 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해양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계항과 안인항은 강릉 남부권 주요 항만으로 대형 선박 통행이 잦아 환경 사고 위험성이 크다. 이에 따른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민간 자원과 공공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업무협약의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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