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7-23 13:50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해경을 사칭한 공문서 위조 및 사기 범죄가 관할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과 업체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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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해경 사칭 공문서 위조 사기 주의보 발령.[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5.07.23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한 피해자는 지난 21일 동해해양경찰서 명의로 위조된 공문서와 무전기 판매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받고 "해경과 무전기 2000만 원 상당의 계약이 체결돼 있으니 선입금하면 수수료를 입금해주겠다"는 피의자의 말을 믿고 실제로 입금한 뒤 해당 공문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해해양경찰서를 직접 방문했다.
이어 7월 22일 포항해양경찰서 명의로 위조된 공문이 관내 특정 업체 4곳에 유포됐으며 "포항해경이 철거공사를 추진 중이며, 무전기 13대(약 1200만 원 상당)를 선결제하면 추후 수수료 10~20%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으로 사기 시도가 이뤄졌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경찰서 명의로 발송되는 공문은 반드시 공식 절차를 거쳐 진행되며 해양경찰이 민간 업체에 직접 선입금이나 수수료 지급을 조건으로 한 거래를 제안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사 사례 발생 시 관할 해양경찰서에 즉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112 또는 해경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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