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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MLS 미네소타 떠나 세인트루이스 이적

기사등록 : 2025-07-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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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22억원에 인센티브 6억원 추가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 포함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래 공격수인 정상빈(23)이 팀을 옮겼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를 떠나 세인트루이스 시티 S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한국 공격수 정상빈을 미네소타에서 영입했다"라며 "이적료는 160만 달러(약 22억원)이며, 여기에 최대 40만 달러(약 6억원)의 성과 기반 인센티브가 추가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U-22 로스터 자격을 유지하며, 계약은 2025시즌 종료까지이며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등번호는 77번이다.

[서울=뉴스핌] 미네소타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정상빈. [사진 = 세인트루이스 SNS] 2025.07.22 wcn05002@newspim.com

세인트루이스의 루츠 판네슈틸 단장은 "정상빈은 공격에서 빠른 스피드와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그의 활동량과 침투 능력은 우리 팀 전술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구단은 SNS를 통해서도 "괴물 같은 스피드와 플레이메이커 자질을 갖춘, 팀 전술에 최적화된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정상빈은 2021년 수원 삼성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인 2021년에 K리그1 28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듬해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스위스의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로 임대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유럽에서의 활약은 아쉬움이 컸다. 그라스호퍼에서 2021-2022시즌엔 6경기, 2022-2023시즌엔 9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결국 울버햄프턴과의 계약이 해지되며 다른 팀을 알아봐야 했다.

정상빈은 이후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무대를 옮겨 미네소타와 계약했다. 정상빈은 2023시즌에 29경기 1골 1도움, 2024시즌에는 35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점차 존재감을 높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8경기에서 1도움만 기록하는 데 그쳤고, 결국 미네소타를 떠나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정상빈이 이적한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MLS 서부지구에서 4승 6무 13패 15개 팀 중 14위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23경기에서 23득점에 그쳐,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은 득점력을 기록 중이다. 세인트루이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공격력의 정상빈으로 공격진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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